버드와이저, 미국서 ‘우크라이나 맥주’ 출시

자사 브랜드 ‘체르니하우스케’ 판매…수익금 기부 예정

버드와이저 제조사인 세계 최대 맥주업체 앤하이저부시 인베브가 우크라이나 맥주를 미국에서 출시한다.

CNN은 27일 “앤하이저부시가 다음 달 미국에서 글로벌 맥주 브랜드인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스케 맥주를 생산해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체르니히우스케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사랑 받는 맥주로 도시 체르니히우에서 이름을 땄다. 1988년 처음 선보였으며 섬세한 과일향과 적당히 쓴 뒷맛이 특징이다.

맥주는 다음 달부터 뉴저지 뉴어크 공장에서 양조돼 LA, 뉴욕, 시카고, 휴스턴, 피닉스 등에서 드래프트 맥주로 판매될 예정이다. 세부 장소는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된다.

판매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 지역에 식수와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앤하이저부시는 이와 별도로 최소 500만달러 비영리단체 ‘케어 우크라이나 위기 기금’ 등 구호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맥주 생산 3위 업체인 앤하이저부시는 지난달 러시아에서 자사 맥주 판매를 중단했다.

우크라이나 맥주 체르니히우스케. /앤하이저부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