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상의총연 제28대 황병구 회장 취임

총회장 이취임식 개최…한인상공인 150여명 참석해

“새롭고 올바른 길, 변화와 화합 주도하는 총연될 것”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이·취임식 행사가 22일 오후 5시30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미션 인 리조트 앤 클럽(Mission Inn Resort & Club)에서 개최됐다.

한인 상공인 150여명이 참석한 이·취임식은 조경구 준비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국민의례, 이철희 중앙플로리다상공회 회장의 환영사, 김선엽 직전 총회장 이임사, 황병구 신임 총회장의 선서, 총연기 전달, 공로패 증정,  황병구 총회장의 취임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이언 넬슨 플로리다주 아포카 시장과 최병일 미동남부한인회 연합회장이 현장에서 축사를 전했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 힘 원내대표,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다. 이어 조경구 준비위원장의 지역회장 및 내빈소개, 만찬 등 순서로 진행됐다.

김선엽 직전 총회장은 이임사에서 “그동안 성원을 보내주신 제27대 모든 임원단과 고문 및 원로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황병구 회장이 의욕적이며 훌륭한 사업계획으로 총연을 잘 이끌어내리라 믿는다.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황병구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새롭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는 총연에 대한 확신이 제가 이자리에 서서 거룩한 책임감을 느끼는 이유”라면서 “회장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역대 회장들의 발자취를 다시금 비춰보면서 추진해오던 사업은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조명하고 추가적인 사업은 미래지향적인 대안들을 찾아내고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미주총연이 급변하는 환경에서 변화와 화합을 주도하는 총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병구 회장은 중앙플로리다한인상공회의소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으며 미주한인상공 회의소 총연합회 이사장으로서 협회 위상 증진 및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코러스 오키드(Korus Orchid)’ 농장을 운영하며 각종 화훼류와 관엽식물을 월마트나 홈디포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날 총연합회는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이사회 및 총회를 갖고 오후 5시30분부터 회장 이·취임식 및 축하 만찬을 진행했다.

플로리다 올랜도=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황병구 총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선엽 직전회장(왼쪽)이 황병구 회장에게 총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부인을 꼭 안고 감사를 전하는 황병구 회장.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병구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