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일일 확진 20만 넘었다…사상 최초

신규 사망자도 2239명, 5월 이후 최고…조지아 2735명 추가

미국에서 19일 하루 동안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통신은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인용, 동부시간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20일 오전 10시30분) 기준 미 전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20만146명 늘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일일 확진자가 20만을 넘은 것은 사상최초다.

이날 신규 사망자 수는 2239명으로,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다.

조지아주의 경우 이날 하루 2735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감염자가 39만6641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도 40명이나 증가해 총 8569명이 코로나19으로 숨졌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통계에서도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9만2186명으로 집계돼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드오미터는 그리니치평균시(GMT) 0시를 기준으로 24시간 마다 통계를 낸다.

월드오미터 통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코로나19 사망자는 2065명으로 지난 5월7일(2177명) 이후 최대다.

연방 보건당국은 감염이 급속 확산됨에 따라 다음주 추수감사절(26일) 연휴기간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등 비상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옮기는 의료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