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회서 고교생에 술먹이고 외설적 춤까지

플로리다 여교사 체포…음란 메시지 전송 혐의도

기독교 계열 사립학교의 여교사가 학교 공식 무도회에서 남학생에게 술을 먹이고 외설적인 춤까지 춘 혐의로 체포됐다.

7일 플로리다 테일러카운티 경찰은 포인트 오브 그레이스 크리스천 스쿨의 교사였던 줄리 후버를 외설행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후버는 지난 4월 8일 열린 학교 무도회에서 한 남학생에게 빨대로 술을 마시라고 강요한 뒤 자신의 엉덩이를 학생에게 문지르는 등 외설적인 춤을 춘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남학생은 불쾌감을 느껴 무도회장을 빠져 나왔으며 다른 학생들은 후버의 행동을 제지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후버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한 남학생에게 음란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도 체포된 뒤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었다. 당시 후버는 피해 소년 어머니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상연 대표기자

용의자 후버/WC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