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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급등에 애틀랜타 주택시장 ‘싸늘’

주택 광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8월 거래량 전년 대비 21.3% 감소…가격은 여전히 상승세

모기지 금리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애틀랜타 주택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AJC는 주택 리스팅 서비스인 조지아 MLS의 자료를 인용해 메트로 애틀랜타 12개 카운티의 8월 주택 거래량이 6186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주택 판매 리스팅은 1만2428채로 전년에 비해 59%나 늘었다.

반면 주택 거래가격은 중위값(Median Price) 기준으로 39만4000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1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인사이트의 존 헌트 대표는 “애틀랜타 인구 및 일자리 증가로 주택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가격의 급격한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기지 금리가 지난 8일 올해 최고 수준인 5.89%(30년 고정 기준)까지 치솟으면서 구매 희망자들이 주택 매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금리가 5%일 경우 40만달러 짜리 주택을 구입하면서 20%의 다운 페이먼트를 내면 월 모기지 부담액이 2000달러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체인 빌리지 프리미어 콜렉션의 에밀리 휠러 COO는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지난 8월 큰 전기를 맞았다”면서 “더 많은 리스팅이 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구매자들은 상황을 지켜보며 구입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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