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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애틀랜타 인구 530만명 돌파

귀넷 102만명 넘어…고령화·다양성 가속

메트로 애틀랜타의 인구가 1년 새 6만4000명 이상 증가해 530만 명을 넘어섰다.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11개 카운티 모두 인구가 늘었으며 풀턴·귀넷·체로키·포사이스 카운티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풀턴 카운티 인구는 1년 새 1만8800명 증가해 114만1870명에 달했다. 귀넷은 약 1만9000명 늘어난 102만7312명, 체로키는 7100명 증가해 29만9460명, 포사이스는 6700명 늘어난 28만1933명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시의 경우 1만600명이 늘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성장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2020년 메트로 전체 인구는 497만 명이었으나 5년 만에 약 33만 명이 증가했다.

ARC는 2050년까지 풀턴 카운티에 25만4000명, 귀넷에 24만4000명, 체로키에 14만2000명, 포사이스에 19만9000명이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 인구 비중도 급증하고 있다. 2020년 7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5% 수준이었으나, 2050년에는 12%로 2배 이상 늘어 92만67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평균 수명 증가와 베이비붐 세대 고령화가 맞물린 결과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인종 구성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2020년 백인이 46%를 차지했지만, 2025년에는 38%로 줄어들 전망이다. 같은 기간 흑인은 34%에서 30%로, 히스패닉은 12%에서 21%로, 기타 인종은 8%에서 11%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는 향후 주택 수요, 교통, 교육, 복지 정책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은 기자
애틀랜타 다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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