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서 오미크론 첫 감염 발생

보건부 “부스터샷까지 맞았지만 확진…증상은 가벼워”

조지아주 보건부는 5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Omicron) 첫 사례가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여행했으며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 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환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 환자가 애틀랜타 메트로 주민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부스터샷 접종까지 마친 돌파감염자라고 설명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해당 감염자는 현재 자택에서 격리 중이며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들과 접촉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접촉자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조지아주의 한 여성이 남아프리카를 여행하고 돌아와 조지아에서 이틀간 머물다 뉴저지를 방문한 뒤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해당 환자도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중등증(moderate) 증상을 보여 현재 뉴저지에서 격리 중이다.(본보기사 링크)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이미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하와이,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미주리, 네브래스카, 뉴저지, 뉴욕, 펜실베니아, 유타, 워싱턴, 위스콘신 등 16개 주에서 감지됐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대변인은 5일 “주정부는 계속해서 조지아 주민들이 신뢰할만한 의료진을 통해 백신 접종의 혜택에 대해 듣고 백신을 접종 받기를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보건국은 5세 이상 모든 조지아 주민들에게 코로나 19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또 최소 6개월전 1차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주민들에게는 부스터샷 접종도 권장하고 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