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격리면제’ 국제선 항공편 첫 취항

코로나19 검사 3차례 받으면 도착 국가 자가격리 규정 제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노선 15일 적용…19일 로마 노선도 실시

델타항공이 애틀랜타발 국제선 노선 이용승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도착국가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5일 애틀랜타 공항에서 출발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행 항공기 탑승객들은 탑승 3시간 이전에 공항내 검사소에서 신속검사를 받았다. 콩코스 E에 설치된 검사소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승객들은 게이트로 이동해 탑승을 할 수 있게 되며 양성판정을 받으면 한차례 더 검사를 받게 된다.

탑승객들은 또한 암스테르담 도착일 기준으로 5일전에 자비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암스테르담 공항 도착후에는 한차례 더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애틀랜타 공항의 신속 검사와 암스테르담공항의 PCR 검사비용은 항공요금에 포함돼 있다.

애틀랜타 공항의 신속검사에서 2회 연속 양성판정을 받은 승객은 항공기 탑승이 불가능하며 곧바로 집이나 호텔, 또는 지정된 격리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이 3가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은 네덜란드 정부가 입국자에게 의무적으로 적용하는 10일간의 자가격리 규정에서 면제돼 곧바로 정상적인 업무나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델타항공은 오는 19일부터는 애틀랜타발 로마행 직항편에도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델타항공측은 “자가격리 규정에서 면제될 수 있으면 국제선 항공편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백신 배포와 함께 항공업계에 터널 끝의 불빛이 비치고 있다”고 전했다.

Delt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