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그리스 직항 재개 이유는?

애틀랜타-아테네 노선 7월 2일부터 운항 결정

백신접종자 자가격리 면제…국제선 확대 ‘시동’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선 운항을 대폭 축소했던 델타항공이 그리스 아테네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델타항공은 23일 “오는 5월 28일 뉴욕-아테네 직항을 취항하고 7월 2일부터는 애틀랜타-아테네 직항노선도 운항한다”면서 “해당 직항노선에는 승객 293명이 탑승할 수 있는 에어버스 A330 제트기가 투입된다”고 밝혔다.

현재 제한적인 유럽 노선만을 운항하고 있는 델타항공이 지난 2011년 중단됐던 아테네 직항을 10년만에 재개한 이유는 그리스 정부의 완화된 자가격리 정책 때문이다.

그리스 정부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거나 최근 72시간 이내 PCR 음성확인서를 제시한 사람에게는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델타항공은 백신접종을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추가 코로나19 검사나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결정한 아이슬랜드행 직항 노선도 다시 운항한다고 발표했었다.

델타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