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검찰청장이 올린 만평 때문에…

페이스북에 흑인 어린이 “살고 싶어요” 게시물

귀넷경찰서장협회 공식항의…페이스북서 내려

팻시 오스틴-갯슨 귀넷카운티 검찰청장(DA)은 지난 20일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살해혐의로 데릭 쇼빈 전 경찰관이 유죄 평결을 받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 만평 하나를 게재했다.

이 만평은 나란히 앉은 백인 경찰관과 흑인 어린이가 나누는 대화를 스케치한 것으로 경찰관이 어린이에게 “너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니?(What do you want to be when you grow up?)”라고 묻자 어린이가 “살고 싶어요(Alive)”라고 대답하는 내용이다.

이 포스팅이 게재되자 귀넷카운티 경찰서창 협회의 팀 월리스 회장(로렌스빌 경찰서장)은 이같은 만평을 검찰청장이 공유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항의했다. WSB-TV와 인터뷰한 월리스 서장은 “포스팅이 게재된 후 곧바로 경찰관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면서 “이같은 포스팅은 조금은 당황스러운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스틴-갯슨 청장은 21일 경찰 관계자와 지역사회 시민운동가들과 회의를 가진후 “나는 언제나 공정하고 솔직했다”면서 “(잘못된) 경찰관들의 행동에 대한 우려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같은 일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하며 이미 그같은 토론을 벌어지고 있기 떄문에 포스틩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확인결과 논란이 된 포스팅은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Facebook via 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