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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플레이스몰 재개발 본격화…’글로벌 빌리지’ 탈바꿈

20년 장기 프로젝트로 3800가구·국제문화센터 조성…12월 개발업체 선정

조지아주 귀넷카운티가 둘루스의 옛 귀넷플레이스몰(Gwinnett Place Mall)을 철거하고, 지역의 중심 상권으로 재탄생시키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본격화했다.

12일 WSB-TV에 따르면 카운티는 72에이커(약 29만㎡) 부지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빌리지(Global Villages)’ 프로젝트의 개발업체를 모집 중이다. 해당 부지는 I-85 고속도로와 플레즌힐 로드 인근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높다.

재개발 계획에는 약 3800가구 규모의 주택단지, 중앙공원, 국제 커뮤니티 문화센터 등이 포함돼 있다. 조 앨런 귀넷플레이스 CID(Community Improvement District) 전무는 “이곳은 귀넷카운티의 전략적 중심지”라며 “귀넷플레이스의 새로운 진화를 위한 다음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총 사업비는 9억3500만달러(약 1조3200억원)로, 귀넷카운티는 현재까지 1억달러 이상을 투입한 상태다. 계획에 따르면 철거 및 개발업체 선정은 향후 2년 내 완료되며, 전체 프로젝트는 약 2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맷 엘더 카운티 개발·도시계획부 부국장은 “72에이커가 넘는 부지이기 때문에 민간과 공공 모두에서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역 상인들의 기대도 크다. 인근에 한식 레스토랑 개업을 앞둔 이주연 씨는 “수년간 방치된 공간이 이렇게 새롭게 바뀐다니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은 기자
귀넷플레이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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