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귀넷몰, 복합 주택단지 변신 유력

귀넷카운티 7일 주민 여론 취합한 몰 개발 ‘로드맵’ 공개

주민들 지역서비스, 스몰비즈니스 지원, 문화센터  원해

CID, 주택 3800채 포함 주상오피스복합 개발 초안 마련

귀넷카운티 둘루스시의 쇠락한 쇼핑몰인 귀넷플레이스몰(이하 귀넷몰)에 중저가 주택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귀넷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는 지난 7일 회의를 열고 귀넷몰 개발과 관련한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마련한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외주 컨설팅 업체인 HR&A 어드바이저스가 제출한 이 계획안에 따르면 몰 부지에 중저가 주택(Affordable Housing)을 건설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제안됐다. HR&A에 따르면 주민들은 주택단지 외에 지역주민 서비스(Neighborhood Service)와 스몰비즈니스 지원, 고용창출, 문화센터 신설 등 5개 주제에 맞춰 몰을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니콜 러브 헨드릭슨 의장은 “이 계획을 공식적으로 채택해 올 연말 개발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투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오늘 제출된 계획안은 공동체의 목소리이고 주민이 원하는 것”이라면서 “오늘 논의한 모든 주제를 포함해 개발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귀넷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는 주택 3800채와 문화센터, 중앙공원, 리테일 10만 스퀘어피트, 오피스 5만 스퀘어피트가 포함된 개발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이 초안에 따르면 주택들은 녹지 공간이 있는 5개의 ‘빌리지’에 지어진다. 기존 쇼핑몰 구조는 철거되지만 메이시스와 메가마트, 뷰티마스터 등은 그대로 남게 된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커클랜드 카든 제1 커미셔너는 “이 계획에 동의하지만 잠재적인 개발자들에게 장벽이 될 수도 있다”면서 “몇몇 주제는 몰 재개발과는 별도로 추진돼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귀넷플레이스몰 재개발 계획/Gwinnett Place C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