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 확진자 증가세 무섭다

인구 10만명당 473명…풀턴카운티 조만간 추월

코로나19 사망자 하루 28명 늘어 뉴욕주와 비슷

조지아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599명 증가하며 총 5만249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귀넷카운티의 경우 확진자가 4598명으로 풀턴카운티(4887명) 추월을 눈앞에 두게 됐다. 귀넷카운티의 인구 10만명당 확진자가 473명으로 풀턴카운티의 444명보다 많고 최근 증가율도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 보건부가 8일 오후3시 발표한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관련 사망자는 2208명으로 전날보다 28명 증가했다. 이날 조지아주의 일일 사망자는 미국내 최대 진앙지인 뉴욕주의 35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진단검사(Viral)는 총 54만4371건이 실시돼 4만749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항체검사(Antibody) 10만5013건 가운데 6203명이 항체가 형성돼 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카운티 별로는 풀턴카운티의 사망자가 2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캅카운티와 도허티카운티가 각각 196명과 14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귀넷카운티는 139명, 디캡카운티는 125명으로 이들 5개 카운티의 사망자 숫자가 주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너싱홈과 장기요양원 등 노인 요양시설의 사망자는 모두 1119명으로 증가해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현재까지 요양시설 노인 가운데 610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18.3%인 1119명이 사망한 반면, 49.3%인 3013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또한 요양시설 직원 2655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