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부, 후보 145명 공개…동남부서 백낙영·박평강·윤숙영·최시영 후보 포함
한국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이 제20회 세계한인의 날을 앞두고 유공 정부포상 후보자 공개검증에 들어간 가운데, 미주 동남부 지역 한인 인사들도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재외동포청은 제20회 세계한인의 날(10월 5일)을 기념해 재외동포 권익 신장과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한 국내외 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포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개검증 대상은 개인과 단체를 포함해 모두 145명·단체다. 명단은 성명 가나다순으로 공개됐으며, 1번 가스트로 꼬레아부터 145번 최종필 중부루손한인회 회장까지 포함됐다.
공개검증 기간은 7월 3일부터 7월 19일 밤 12시까지이며, 후보자에 대한 의견은 이메일(okapolicy@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자는 실명과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해야 하며, 이번 명단은 최종 수상자 명단이 아니다.
미주 동남부 관련 후보자로는 조지아, 앨라배마,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에서 활동해온 백낙영 메트로시티은행 회장, 박평강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윤숙영 그린빌 한국문화원 원장, 최시영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부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백낙영 회장은 미국 정부보증 중소기업 대출(SBA) 연계를 통해 약 25년간 375명의 한인 사업가에게 총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사업자금을 공급한 공로로 후보에 올랐다. 명단은 백 회장이 초기 한인 이민자들의 창업과 사업 확장, 경제적 자립 기반 조성에 기여했으며, 2006년 메트로시티은행을 설립해 한인 자영업자 대상 사업자금 지원을 통해 동포들의 자산 형성과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박평강 음악감독은 2017년 애틀랜타 심포니를 설립한 뒤 2024년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LSO)로 확대 개편해 애틀랜타 한인동포사회의 문화 향유 기반을 조성하고, 한인 신진 음악인 발굴과 육성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명단은 박 감독이 3.1절, 광복절, 임시정부 수립 기념 음악회 등 역사 기념 공연을 기획·지휘하며 재외동포의 민족 정체성과 역사의식 함양, 공동체 결속 강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윤숙영 원장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에서 한국문화 홍보와 지역사회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명단에 따르면 윤 원장은 한국의 밤 디너쇼, 전통 혼례 재현, 한국 패션쇼 개최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그린빌 한국문화원 원장으로 지역 학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며, 한국의 밤 행사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화합과 한국문화 홍보에 기여했다.
최시영 부회장은 팬데믹 기간 버밍햄한인회장으로 마스크 기부, 성금 모금, 장학사업, 아시안 혐오범죄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로 후보에 올랐다. 또한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동남부 한인체전 기금 마련과 청년 멘토링 워크숍 추진을 통해 동남부 한인사회 화합과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명단에 기재됐다.
이번 공개검증은 후보자에 대한 의견을 사전에 수렴하기 위한 절차다. 재외동포청은 제출된 의견이 민원으로 접수되지는 않으며 별도의 회신도 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또한 허위·비방성 정보 접수를 막기 위해 의견 제출 시 실명과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해야 하며, 공개 명단을 통해 알게 된 개인정보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최종 수상자는 공개검증 이후 상훈법 등 관련 법령과 정부포상 업무지침에 따른 심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