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단 투표일 14일 새벽 트윗…”상원선거에도 안 좋다”
주지사 선거 후원자서 2년만에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 ‘바보(fool)’와 ‘광대(clown)’ 등 막말을 퍼부었다.
대통령 선거인단의 투표가 실시되는 14일 새벽 12시3분에 게시된 이 트윗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얼마나 바보인가. 쉬운 일을 어렵게 만들었다. 나는 이 광대에게 주의회 특별회기를 열어 우편투표 서명을 확인하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그는 대신 2명의 훌륭한 상원의원들에게 1월5일을 나쁜 날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선거인단 투표가 실시되고 상원의원 결선 조기투표가 시작되는 날에 맞춰 켐프 주지사가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고 예정대로 선거결과를 인증한 것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지난 2018년 주지사 선거에서 켐프 주지사를 후원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2년만에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 조지아 공화당과 상원의원 선거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