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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는 BTS 앓이 중”…아리랑 월드투어’ 북미 첫 공연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4년 만의 귀환에 6만 팬 열광…서프라이즈 곡 ‘퍼미션 투 댄스’·’매직숍’ 이번 투어 첫 공개

BTS가 4년간의 공백을 깨고 25일 밤 플로리다주 탬파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북미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BTS의 새 앨범 ‘아리랑’을 들고 떠나는 월드투어의 북미 첫 무대다. 2022년 투어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온 BTS를 보기 위해 약 6만 명의 팬이 매진된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탬파 공연은 26일에 이어 28일에도 예정돼 있다.

◇ 4년 기다린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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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장에는 멤버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거나 직접 만든 응원 소품을 들고 온 팬들이 줄을 이었다. 다수의 팬에게 이번이 BTS를 처음으로 직접 보는 무대였다.

“BTS와 함께 내 54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우리는 기다렸습니다”, “아미가 된 지 4701일”이라고 쓴 손팻말들이 공연 중간 스크린을 통해 소개됐다. 애틀랜타 등 동남부 일대의 한인 아미(ARMY) 다수도 이번 공연을 즐기기 위해 탬파행을 택했다.

팬들이 들고 온 공식 응원봉은 온라인에서 최대 119달러에 거래될 만큼 인기가 높았다. 수만 개의 응원봉이 무대와 동기화돼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 흰색으로 물결치며 공연장 전체를 하나의 빛의 바다로 만들었다.

◇ 화려한 무대 연출

오프닝 곡 ‘훌리건’을 시작으로 공연은 최첨단 조명과 불꽃 효과, 대형 스크린을 총동원해 펼쳐졌다. ‘스윔’ 무대에서는 무대 전체에 파란 곡선이 일렁이며 물속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FYA’와 ‘파이어’ 무대에서는 황금빛 불꽃 효과가 멤버들을 감싸며 무대를 뒤덮었다. 무대 위에는 한 시점에 약 50명의 백댄서가 함께 올랐으며 화염방사기, 바통 트위링, 반투명 천을 이용한 파도 연출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본 무대를 뒷받침했다.

◇ 진의 설득으로 탬파가 북미 첫 공연지로

이번 북미 투어의 첫 무대가 탬파로 결정된 데에는 멤버 진의 역할이 있었다. 진은 2025년 솔로 투어 당시 탬파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곳을 그룹 공연의 북미 첫 무대로 제안했다.

진이 이 사실을 언급하자 당일 밤 가장 큰 함성이 터졌다.

제이홉은 “솔직히 오기 전에 조금 걱정됐다. 하지만 오늘 탬파, 여러분은 정말 대단했다. 모든 걱정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진은 원래 3~4개월 일정으로 계획됐던 투어를 1년 이상으로 늘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팬들에게 찾아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 서프라이즈 앙코르, ‘퍼미션 투 댄스’와 ‘매직숍’ 이번 투어 첫 공개

아리랑 투어의 각 공연에는 서프라이즈 곡 2곡이 포함된다. 탬파 첫날 밤에는 2021년 히트곡 ‘퍼미션 투 댄스’가 이번 투어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매직숍’도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다만 앙코르 서프라이즈 곡 특성상 시각적 연출이 제한적이었고 라이브 보컬이 반주에 묻히는 아쉬움도 있었다.

◇ 아리랑 투어 일정

탬파 3회 공연 이후 투어는 5월 2~3일 텍사스주 엘파소, 멕시코시티 3회 공연,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스탠퍼드 스타디움 3회 공연,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으로 이어진다.

유럽 일정은 6~7월이며 8월 1일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2회 공연으로 미국에 복귀한다. 아리랑 투어는 2027년 3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BTS의 글로벌 인기는 2020년 ‘다이너마이트’, 2021년 ‘버터’ 등 영어 싱글이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번 투어는 전원 군 복무를 마친 후 완전체로 펼치는 첫 번째 월드투어다.

기자 사진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BTS의 탬파 공연 모습/ Courtesy of BigHit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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