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좋을수록 차량 구매보다 렌트”

익스피리언 보고서…혼다-도요타 등 리스비율 높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된 높은 차량 가격 때문에 많은 운전자들이 차량을 금융 구매 대신 리스하는 경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익스피리언의 ‘2024년 1분기 자동차 금융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크레딧 점수가 높은 차주일수록 리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점수가 높은 슈퍼 프라임 및 프라임+(플러스) 소비자의 30% 이상은 리스를 선택하지만 신용이 낮은 서브프라임 소비자의 경우 2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별로는 뉴욕과 뉴저지가 리스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아칸소, 오클라호마, 와이오밍은 리스 비율이 낮았다. 브랜드 별로는 혼다의 리스비율이 11.7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토요타가 많이 리스되고 있다.

상위 5개의 리스 브랜드는 혼다, 토요타, 쉐보레, 닛산, BMW로 이들 브랜드 모델은 구매보다 리스하는 것이 더 저렴한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혼다 CR-V는 평균적으로 리스 비용이 480달러인 반면, 구매 시 639달러의 비용이 든다.

테슬라 모델 Y도 리스가 더 저렴해 리스 비용은 528달러이지만 금융 구매 시 681달러가 소요되며 닛산 로그의 경우 금융 구매 시 588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리스 비용은 445달러였다.

이상연 대표기자
미국 콜로라도주의 자동차 매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