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월드컵 시즌 보스턴 대안 여행지로 추천…북쪽 25마일 근거리 위치
미국 최고(最古) 도시 중 하나…벽화 투어·유리 공예·수상 레스토랑 등 즐길거리
뉴욕타임스(NYT)가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를 36시간 여행지로 소개했다. 이번 여름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보스턴에서 북쪽으로 25마일(약 40킬로미터) 거리에 있어 월드컵 시즌 여유로운 주말 여행지로 추천됐다.
뉴욕타임스는 “보스턴과 뉴포트의 여유로운 대안”이라고 소개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프로비던스는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RISD)과 브라운대학교를 품은 예술·교육 도시다. 제임스비어드재단이 최근 이 도시의 여러 레스토랑과 칵테일 바를 선정하면서 미식 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코스는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후까지 3일간으로 구성됐다.
금요일 오후 4시에는 다운타운 벽화 투어로 시작한다. RISD 졸업생이 설립한 비영리단체 어벤뉴 컨셉(The Avenue Concept)이 무료 앱을 통해 50개 이상의 대형 벽화와 50개의 유틸리티 박스 아트를 안내한다.
저녁 식사는 2026년 제임스비어드 어워드 최우수 신규 아메리칸 레스토랑 준결승 진출 레스토랑 클로딘(Claudine)이 추천됐다. 26석 규모의 소규모 레스토랑으로 8코스 테이스팅 메뉴가 1인당 165달러다.
예산이 부담스럽다면 한 블록 거리의 기프트호스(Gift Horse)에서 로드아일랜드산 굴과 훈제 스캘럽 롤(25달러)을 즐길 수 있다.
토요일 오전 9시에는 비스킷 샌드위치로 유명한 이레가들리스(Irregardless)에서 아침을 시작한다. 딸기 버터 비스킷(5달러)부터 메이플 베이컨·달걀·치즈 샌드위치(12달러)까지 다양하다.
오전 10시에는 올해 1월 개관한 페미니스트 문화 센터 알코브(Alcove)를 방문할 수 있다. 32명의 지역 예술가가 그린 초상화가 전시됐으며 2000명 이상의 여성 과학자·발명가·사상가의 생애를 기록한 전기 도서관도 운영된다. 입장은 무료다.
오전 11시에는 유리 공예 체험이 가능한 개더 글래스(Gather Glass)가 추천됐다. 2000도 용광로에서 시작하는 1시간 수업으로 75달러부터다. 대형 유리컵, 꽃병, 버섯 모양 작품 중 하나를 선택하고 20가지 색상 중 원하는 색을 골라 직접 만들 수 있다.
오후 12시 30분에는 올니빌 지역 브런치 명소 트룹(Troop)이 소개됐다. 패션프루트 목테일 뮬(9달러)과 비건 반미(18달러)가 추천 메뉴다. 맞은편 중정에는 서점·바·카페·갤러리를 겸하는 리프라프(Riffraff)가 있다.
오후 4시에는 프로비던스 리버 보트 컴퍼니(Providence River Boat Company)의 50분짜리 역사 해설 투어(성인 35달러)가 준비됐다. 식민지 시대부터 20세기까지 프로비던스강이 무역과 정착에 미친 영향을 설명한다.
저녁 7시에는 1898년 중앙 철도역을 개조한 1만8000평방피트 규모의 푸드홀 트랙 15(Track 15)가 소개됐다. 7개 로컬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인도 치킨 티카 마살라(19달러), 멕시코 새우 타코(6달러), 버터밀크 프라이드 치킨 샌드위치(12달러 50센트) 등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올해 30주년을 맞은 워터파이어(WaterFire) 행사를 강변에서 관람할 수 있다. 강 위 80개의 화로에 불을 붙이는 야간 행사로 올해는 500번째 점등 기념식을 개최한다.
일요일 오전 8시 30분에는 칼리지 힐의 브라운 비 커피(Brown Bee Coffee)에서 시금치 고트치즈 크루아상(8달러)과 피스타치오 크런치 크루아상(9달러)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오전 9시 30분에는 프로비던스 이바이크 렌탈(Providence E-Bike Rentals)에서 전동 자전거(3시간 60달러)를 빌려 이스트베이 바이크 패스를 달리는 코스가 추천됐다. 14.5마일(약 23킬로미터) 포장 자전거 도로로 해안선을 따라 1871년에 지어진 폼햄락스 등대와 덴마크 예술가 토마스 담보의 대형 목조 트롤 조각품 ‘미세스 스키퍼’를 만날 수 있다.
오후 12시 30분에는 18세기와 19세기 건축이 잘 보존된 베네핏 스트리트(Benefit Street) 산책이 추천됐다. 1788년에 지어진 존 브라운 하우스 박물관, 독립선언서 서명자 스티븐 홉킨스 하우스, 1836년에 설립된 그리스 부흥 양식의 프로비던스 아테네움을 거쳐 1877년 개관한 RISD 뮤지엄을 방문할 수 있다. RISD 뮤지엄은 일요일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모네와 로댕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숙박은 1887년 건물을 개조한 비어트리체(The Beatrice·1박 299달러부터), 미드센추리 모던 스타일의 넵튠(Neptune·199달러부터), 1922년 보자르 양식 건물을 활용한 그래듀에이트 바이 힐튼 프로비던스(Graduate by Hilton Providence·182달러부터) 등이 소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