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2차례 접종한 의원, 코로나 감염

무증상…예방효과 못 봤거나 면역 형성 안됐을 가능성

한 연방 하원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고 CNN방송이 30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스티븐 린치 하원 의원은 지난 29일 오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이에 앞서 린치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 한 명이 이번 주 코로나19에 걸렸다.

린치 의원은 무증상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린치 의원은 화이자 백신을 이미 2차례 접종했지만, 언제 맞았는지는 의원실이 밝히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화이자 백신은 면역 형성을 위해 2차례 접종해야 한다.

린치 의원은 지난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 전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백신을 맞더라도 감염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임상시험에서 예방 효과가 95%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을 맞은 이가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아프지 않다면 백신이 의도한 대로 효과를 나타낸 것이라는 게 CNN의 설명이다.

다만 린치 의원의 감염은 백신을 접종하긴 했지만 아직 면역이 형성되지 못한 결과일 수도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면역이 형성되려면 보통 백신 접종 후 수 주가 걸린다고 밝히고 있다.

스티븐 린치 연방 하원의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