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주민 임성재, 올해 첫 PGA투어 5위

하와이 센트리 대회서 선전…세계랭킹 18위 유지

2021년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톱5’에 진입한 임성재(23)가 세계랭킹 18위를 유지했다.

최근 애틀랜타 최대 한인타운인 둘루스로 이사한 임성재는 10일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종료 이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와 같은 18위에 올랐다.

2020년을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 18위로 마쳤던 임성재는 새해 들어 2주째 같은 순위를 지켰다.

그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세계랭킹 1∼3위는 더스틴 존슨(미국),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수성한 가운데 잰더 쇼플리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가 각각 두 계단 오른 4, 5위에 자리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6위로 한 계단 물러섰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위로 세 계단 하락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라 7년여 만에 우승 갈증을 풀어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29위에서 17위로 껑충 뛰었다. 잉글리시도 조지아대학교(UGA)를 졸업한 조지아 주민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떨어진 4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