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자들, 17일 무장봉기 포스터 공개

극우 소셜미디어 ‘팔러’ 통해…폭력 사태 우려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오는 17일 워싱턴D.C에서 또 다시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된다.

10일 언론들에 따르면 극우 세력의 소셜미디어로 떠오르고 있는 ‘팔러’ 앱에는 오는 17일 정오에 워싱턴 기념탑에서 백악관까지 진행되는 “무장 행진(armed march)”에 참여를 독려하는 포스트가 전날 밤에 올라왔다.

이 포스트에는 워싱턴D.C 이외에 50개 주의회에서도 시위가 벌어진다는 내용과 “민주주의가 파괴되면 침묵하는 것을 거부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또 “개인적 판단에 따라 무장”을 요구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 “온라인으로 소요사태를 모의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다음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보다 폭력적인 사태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범위한 항의 시위 계획이 지난 수주 동안 온라인 상에서 나돌고 있다면서, ‘100만 민병대 행진’이 취임식 날에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출처: 팔러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