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3 Decem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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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버스 단독인터뷰] ‘윤석열 X파일’ 반박 김건희 “쥴리였으면 본 사람 나올것”

본보 제휴 뉴스버스 윤후보 회견 날 김건희 전화 인터뷰

첫 언론 접촉…”누가 소설을 쓴 것. 거짓은 오래 못간다”

김건희 “사회가 자꾸 마타도어로 기득권을 지키려 한다”

뉴스버스, “의혹이 있는 사항은 따로 검증 진행할 예정”

▶ 본보 제휴 언론사인 뉴스버스(Newsverse)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와 최초로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뉴스버스의 보도를 전재한다./편집자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소위 ‘윤석열 X파일’의 일부 내용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김씨는 40여분간의 전화 통화에서 격앙된 목소리로 “억울하다” “속상하다” “기가 막히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김씨는 최근 ‘X파일’로 지칭되며 유튜브 등에서 떠돌고 있는 얘기에 대해 “다 가짜로 판명날 것이다. 거짓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말했다.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있던 날인 29일 오후, 뉴스버스는 그동안 김씨에게 쏠린 의혹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김씨와 단독 전화 인터뷰를 했다. 그 동안 김씨가 언론 접촉을 피해온 탓에 윤 전 총장이 2019년 검찰총장에 취임한 이후는 물론이고, 검찰총장직 사퇴 이후 김씨의 언론 인터뷰는 처음이다.

뉴스버스는 합리적 의혹 사항 외 시중 소문에 대해선 사적인 부분도 있어서 김씨의 입장을  묻지 않았다. 그런데 의혹 해명 과정에서 격앙된 김씨가 스스로 소문을 언급해가며 입장을 밝혔다.당사자의 일방적 주장일 수 있으나, 회자되는 소문의 뚜렷한 근거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이므로 우선 당사자의 입장을 기록해둔다는 차원에서 소문별 김씨의 반박이 담긴 워딩을 가공없이 정리했다.공적인 영역과 관련된 소문은 대선 정국에서 진위가 자연스럽게 검증될 것으로 본다. 뉴스버스는 김씨에게 제기된 의혹 사항에 대해선 따로 검증할 방침이다.   <편집인>

<뉴스버스 기사 원문 링크>

2019년 7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대기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2019년 7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대기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사진=청와대 사진 기자단)

‘윤석열 X파일’은 최근 야당 출신의 정치평론가 장성철씨가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 방어가 어렵겠다”고 밝히면서 큰 논란이 됐다. 그러나 장 소장이 언급한 X파일의 실체가 무엇인지는 끝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장 소장 발언 즈음에 윤 전 총장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의혹을 담은 정체불명의 문서들이 유통되기 시작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출처 불명의 근거없는 마타도어”라고 말했다.

강남 유흥주점의 접객원이었다는 소문에 대해… “쥴리할 시간도 이유도 없었다”     

 “정체불명 문건에는 김씨가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접객원 ‘쥴리’로 일하며 검사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고, 윤 전 총장을 유흥주점에서 만났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일부 유튜버들이 사실인 듯 공공연하게 언급하는 소문이다.

“제가 쥴리니 어디 호텔에 호스티스니 별 얘기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 얘기예요. (소문에는) 제가 거기서 몇 년동안 일을 했고 거기서 에이스(최고)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런 미인파가 아니예요. 저는 원래 좀 남자 같고 털털한 스타일이고, 오히려 일중독인 사람이예요. 그래서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어요. 제가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올거예요. 제가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어요.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거예요. 죄송하지만 나중에 쥴리를 한번 취재해봐주세요. 저랑 거기서 만났다고 하는 분들도 있던데, 진실을 취재해주세요. 제가 쥴리를 해야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이예요. 차라리 쥴리의 진실을 찾아서 그런 거 한번 써보세요.”

검사 동거 관련 소문에 대해… “공무원 사회 얼마나 무섭나”

정체불명 문건에는 김건희씨의 과거를 언급하며 김씨가 과거 전도유망한 유부남 검사와 동거를 했다는 이야기도 담겨 있다.

“제 집에는 제 친구들도 모여 살았어요. 누구랑 동거할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누구랑 동거를 합니까. 우리나라 공무원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데 그 검사는 바봅니까? 그건 이득을 위한 일방적인 공격이예요”

출입국 기록 삭제 의혹에 대해… “지울 수 있으면 가르쳐 달라”

김건희씨의 출입국 기록이 나오지 않는다는 의혹이 제기되거나 동거 중이던 검사와의 해외 여행 출입국 기록이 삭제됐다는 소문도 떠돌고 있다.

“저희가 뭐 출입국 기록을 지웠다느니 하는 말이 있는데, 예전에 어떤 기자가 저 한테 질문해서 그럼 기자님이 공권력을 다 동원해서 출입국 기록을 그걸 지울 수 있으면 저 좀 가르쳐 달라고 했어요. 할 수 있으면 한번 지워달라고. 사회가 자꾸 마타도어로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는데, 이래선 우리 국민들이 피해를 본다. 제가 공무원 부인으로 한 9년 살아봤는데 이런 거짓에 너무 놀아나니까 어떤 것들도 다 색안경을 끼고 본다. 결국 피해자는 다 국민들이예요. 왜 우리가 거기에 놀아나야 됩니까. 거짓과 진실은 반드시 있는데 목소리 큰 사람이 자꾸만 이긴다. 그래도 결국 사실은 사실이고,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

뉴스버스 윤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