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공화당 결선, 억만장자 잭슨 승리…11월 키샤 랜스 바텀스와 본선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 결선에서 릭 잭슨 후보가 버트 존스 부지사를 꺾을 것으로 예측됐다.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16일 디시전데스크HQ의 예측을 인용해 억만장자 의료기업인 릭 잭슨 후보가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결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
잭슨 후보는 오는 11월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키샤 랜스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과 맞붙게 된다. 비당파 선거분석기관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조지아 주지사 본선을 ‘경합’으로 분류하고 있다.
존스 부지사의 패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정치적 타격으로 평가된다. 존스 부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지지를 받은 후보였고,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도 결선 막판 존스 지지를 선언했다. 그러나 트럼프와 켐프 두 사람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존스 부지사는 결선에서 패배할 것으로 예측됐다.
존스 부지사는 오랫동안 공화당 주지사 후보 경선의 유력 주자로 꼽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대선 캠프에서 조지아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2020년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에서 승리했다는 내용의 선거인단 문서에 서명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그러나 올해 초 잭슨 후보가 경선에 뛰어들면서 판세가 흔들렸다.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경선은 당초 존스 부지사와 크리스 카 조지아 법무장관,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의 3파전으로 예상됐지만, 잭슨 후보의 등장이 경선 구도를 바꿨다.
5월 예비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존스 부지사와 잭슨 후보는 결선에 진출했다. 조지아주는 예비선거에서 50%를 넘는 후보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이 결선을 치른다.
잭슨 후보는 자신의 막대한 개인 자금을 선거에 투입했다. 그는 어린 시절 위탁가정에서 성장한 뒤 성공한 사업가가 됐다는 개인사를 앞세워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잭슨 후보는 테드 크루즈 텍사스 연방상원의원, 릭 스콧 플로리다 연방상원의원, 크리스 카 조지아 법무장관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카 법무장관은 경선에서 탈락한 뒤 잭슨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 경선은 막판까지 거친 네거티브전으로 이어졌다. 존스 부지사 측은 잭슨 후보가 보수 가치에 맞지 않는 사업으로 부를 축적했다고 주장했고, 잭슨 후보는 이를 허위사실이라며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반대로 존스 부지사 측 회사도 잭슨 후보 캠페인을 상대로 1억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잭슨 캠프가 존스 부지사의 가족 회사인 존스 페트롤리엄이 범죄 조직과 관련된 것처럼 암시했다는 이유였다. 양측은 서로의 주장을 부인해왔다.
잭슨 후보의 승리는 조지아 공화당 내부 권력 구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켐프 주지사가 모두 같은 후보를 지지했음에도 결선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지아는 2026년 중간선거에서 전국적 관심이 집중되는 핵심 경합주다. 연방상원 선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마이크 콜린스 연방하원의원이 공화당 후보로 확정돼 민주당 현역 존 오소프 상원의원과 맞붙는다.
주지사 선거에서는 잭슨 후보와 바텀스 전 시장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조지아 본선 구도도 본격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