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공항 이용 한인 여행객 대상 안전공지…“몰랐다” 주장해도 처벌 가능
애틀랜타총영사관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한인 여행객들에게 타인의 가방이나 소포, 서류 등을 대신 운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총영사관은 6일 ‘마약 운반 연루 주의 안전공지’를 통해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 타인의 가방이나 소포, 서류 등을 대신 운반하다가 그 안에서 마약이 적발돼 체포·수감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체포된 뒤 마약이 은닉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더라도 이러한 주장이 현지 당국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마약 운반죄로 엄하게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마약 운반 혐의로 최고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 애틀랜타공항, 환승객 많은 허브라 각별한 주의 필요
총영사관은 특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을 주의 대상으로 언급했다.
하츠필드-잭슨 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여객이 이용하는 공항 가운데 하나이며, 미국 국내선과 국제선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허브공항이다. 한국과의 직항노선도 운항되고 있어 한인과 한국 국민의 이용이 많은 공항이다.
총영사관은 환승객과 여행객이 많은 공항의 특성을 악용해 타인의 짐이나 가방, 서류, 소포 등을 대신 운반해 달라고 부탁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항 안팎에서 알지 못하는 사람의 물품을 대신 운반하거나 잠시 맡아달라는 요청, 수하물을 대신 부쳐달라는 부탁, 금전적 보상이나 여행경비 제공을 조건으로 운반을 제안하는 경우에는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
또 본인의 수하물은 출발부터 도착까지 직접 관리하고, 위탁수하물이나 휴대수하물에 타인이 물품을 넣거나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온라인으로 접근해 신뢰 쌓은 뒤 운반 부탁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해 접근해 오랜 기간 신뢰를 쌓은 뒤 가방이나 물품 운반을 부탁하는 방식의 범죄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총영사관은 타인으로부터 운반 요청을 받을 경우 단호히 거절하거나, 최소한 내용물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전적 보상이나 여행경비 제공 등을 조건으로 운반을 부탁하는 경우에는 절대 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범죄는 여행객이 범죄 의도를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연루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운반을 부탁한 사람이 지인처럼 보이거나, 온라인상에서 일정 기간 신뢰를 쌓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은 채 물품을 대신 운반하는 것은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 수상한 부탁 받으면 즉시 신고
총영사관은 수상한 부탁을 받거나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현지 경찰 등 관계기관이나 애틀랜타총영사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내 긴급상황은 911로 신고하면 된다. 한국의 영사안전콜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통역 지원도 가능하다. 번호는 +82-2-3210-0404다.
애틀랜타총영사관 대표전화는 근무시간 중 404-522-1611, 1612, 1613으로 연락할 수 있다. 사건·사고 긴급전화는 24시간 운영되며 번호는-470-880-1986이다.
총영사관은 “타인의 물품을 대신 운반하는 일은 단순한 호의가 아니라 심각한 형사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인 여행객과 환승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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