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 사건 경험 변호인 2명 필요…현재 1명만 자격 충족
지난 2021년 3월 16일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으로 한인 여성 등 8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로버트 애런 롱의 재판이 변호인 선임 문제로 다시 지연되고 있다.
WSB-TV에 따르면 롱은 28일 풀턴카운티 법원에 출석해 재판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심리에 참석했다. 이날 심리에서는 롱의 사형 사건 재판을 담당할 변호인단 구성 문제가 논의됐다.
롱은 2021년 체로키카운티의 한 스파에서 총격을 가한 뒤 애틀랜타 북동부의 스파 2곳으로 이동해 추가 총격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한인여성 4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숨졌다.
풀턴카운티 검찰은 애틀랜타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롱에게 사형을 구형할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 롱에게 배정된 변호인 가운데 사형 사건을 맡을 자격을 갖춘 변호사는 1명뿐이다.
조지아주에서는 사형 사건 피고인에게 사형 사건 경험이 있는 자격 변호인 최소 2명이 배정돼야 한다.
우럴 글랜빌 판사는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향후 심리 일정을 잡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풀턴카운티 재판 일정 확정도 변호인단 구성이 마무리될 때까지 미뤄지게 됐다.
롱은 이미 체로키카운티 사건과 관련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체로키카운티 스파에서 4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 4건을 선고받았다.
풀턴카운티 사건은 애틀랜타 시내 스파 2곳에서 발생한 총격에 대한 재판이다. 검찰은 증오범죄적 요소와 사형 적용 여부를 쟁점으로 보고 있다.
롱은 풀턴카운티 사건에서는 아직 유죄가 확정되지 않았으며, 재판에서 최종 판단을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