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최대 10%↓…속도·데이터는 늘고 실질 비용은 감소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무선 통신 요금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통신산업협회(CTIA)의 ‘2026 무선 비용 분석’에 따르면 후불 무제한 요금제는 지난 1년간 약 10% 하락했으며, 최근 5년 기준으로는 약 35%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노동통계국(BLS) 자료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무선 서비스 가격은 1년 동안 4.1% 하락했고, 10년 기준으로는 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 물가는 2.7% 상승(1년), 37% 상승(10년)한 것과 대비된다.
이로 인해 가계 지출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들고 있다. 현재 평균 무선 요금은 전체 소비 지출의 약 1.7% 수준으로 낮아졌다.
서비스 품질은 오히려 개선됐다. 다운로드 속도는 지난 1년간 51% 증가했고, 데이터 사용량은 32% 늘었다. 이에 따라 데이터 단위당 비용은 1년 새 21%, 2년 기준으로는 4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금과 각종 부과금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무선 요금 청구서에서 세금과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7.6%로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월 100달러 요금 기준 연간 400달러 이상의 세금 부담이 발생하는 사례도 있다.
전문가들은 무선 시장 경쟁과 기술 투자 확대가 요금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세금 구조가 저소득층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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