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급 38만8000달러에 항공사 배송 중단…하루 만에 부분 합의
메인주 섬 지역 서비스 항공사 “연간 매출 5분의 1 묶여 운영 불가”
연방 우정청(USPS)으로부터 약 38만8000달러의 미수금이 쌓이자 메인주 지역 항공사가 우편 배송을 일시 중단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메인주 섬 지역에 항공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노브스콧 아일랜드 에어(PIA)는 USPS가 2023년부터 누적된 배송비 38만8000달러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22일 우편 배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USPS가 올해 초 일부 금액을 지급했으나 3월 13일 이후로는 어떠한 지급도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2026년 배송분에 대해서는 전혀 지급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PIA는 성명에서 “직원들도 급여가 필요하다. 연간 매출의 약 5분의 1이 미국 정부의 행정 절차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는 정상적인 사업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배송 중단 하루 전인 21일 USPS와 섬 지역 우체국장, 지방 공무원들에게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다.
PIA는 USPS 우편 배송을 중단한 당일에도 페덱스와 UPS 배송은 정상 운행했다.
항공사는 의약품 등 필수 물품을 우편으로 받는 섬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우려하면서도 “USPS에 이런 방식으로 운영을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줄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밝혔다.
USPS 측은 이후 미지급 금액의 약 25%를 23일 지급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PIA는 이를 수용해 22일 배송을 재개했다. PIA는 “계약 담당자가 작은 기적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USPS는 현재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데이비드 스타이너 우정청장은 지난달 의회에 의회의 지원이 없을 경우 오는 10월 자금이 바닥나고 2027년에는 우편 배달이 전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SPS는 2006년 연간 2130억 건의 우편물을 처리하며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회계연도에만 90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2026년 들어서도 이미 13억 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다.
USPS가 마지막으로 흑자를 낸 것은 2007년이다.
USPS는 최근 연방공무원퇴직연금(FERS) 기여금 납부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연방 예산 당국에 통보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