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애틀랜타, 영 없이도 밀워키에 22점차 대승

동부 컨퍼러스 결승 2승 2패 동률…밀워키 아데토쿤보 부상

아데토쿤보(흰색 유니폼)의 부상 장면.
아데토쿤보(흰색 유니폼)의 부상 장면. [EPA=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주전 가드 트레이 영의 부상 공백에도 밀워키 벅스를 22점 차로 완파했다.

애틀랜타는 2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4차전에서 밀워키를 110-88로 물리쳤다.

2승 2패가 된 두 팀은 이틀 뒤 밀워키 홈 경기로 5차전을 치른다.

애틀랜타는 이날 주전 가드 영이 오른쪽 발 부상으로 결장했다. 영은 밀워키를 상대로 1차전 48점, 3차전 35점 등을 넣은 애틀랜타 전력의 핵심이다.

2019년과 2020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24분만 뛰고 벤치로 물러났다.

1∼3차전에 34, 25, 33점을 넣으며 밀워키 공격을 이끌었던 아데토쿤보가 빠지면서 밀워키는 이날 22점 차 대패를 감수해야 했다.

마이크 버든홀저 밀워키 감독은 “내일 상태를 봐야겠다”며 아데토쿤보의 5차전 이후 결장 가능성을 우려했다.

애틀랜타는 영의 자리에 대신 출전한 루 윌리엄스가 21점을 넣어 영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영과 아데토쿤보가 5차전에 뛸 수 있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데토쿤보가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62-52로 애틀랜타가 10점을 앞서 있었지만 3쿼터가 끝났을 때는 87-62로 간격이 벌어졌다.

◇ 30일 NBA 전적

▲ 동부 콘퍼런스 결승

애틀랜타(2승 2패) 110-88 밀워키(2승 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