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농구장, 최대 투표소로 변신

호크스 홈코트 ‘스테이트팜 아레나’ 투표소 활용

인종차별 철폐 상징성…사회적 거리두기도 적격

프로농구 NBA 애틀랜타 호크스의 홈코트인 ‘스테이트팜 아레나(State Farm Arena)’ 체육관이 조지아주 최대 규모의 투표소로 변신한다.

호크스 구단은 풀턴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스테이트팜 아레나를 오는 8월11일 런오프(결선투표)와 11월 선거의 투표소로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체육관은 7월20일 시작되는 런오프 조기투표부터 투표소로 활용된다.

스테이트팜 아레나는 최근 열린 대규모 인종차별 철폐시위에서 시위대의 집회장소로 상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호크스의 흑인 감독인 로이드 피어스는 지난 15일 열린 시위에 참석해 “결국 투표로 세상을 바꿔야 한다”며 스테이트팜 아레나를 투표소로 이용하자는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했다.

풀턴카운티 선관위는 “아레나의 크기와 접근성 등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도 많은 유권자가 동시에 투표에 참여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이트팜 아레나/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