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아이폰 기본 검색엔진 대가로 연 150억달러 지불 추정
글로벌 투자회사 RBC캐피탈의 리시 잘루리아 애널리스트는 20일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MS가 삼성과 그런 파트너십을 맺을 기회가 생긴다면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잘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꽤 지배적이며, 세계적으로 엄청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MS의 필립 오켄든 재무 담당 부사장은 “검색 광고 시장 점유율이 1%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우리 광고 비즈니스 수익은 20억 달러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2014년 구글은 아이폰의 기본 검색 엔진이 되기 위해 애플에 연간 10억 달러를 줬다.
이 금액은 최근 몇 년 사이 150억 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도 구글로부터 거액을 받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6일 삼성이 갤럭시폰에 기본으로 설정된 검색 엔진을 스타트업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 GPT-4를 탑재한 빙으로 갈아타는 걸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구글이 패닉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