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코리아타운서 권총 휘두르다 경찰에 사살

30대 히스패닉 남성, 교차로서 경찰과 무장 대치

LA 경찰 배지 로고
LA 경찰 배지 로고 [LA 경찰 트위터]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에서 권총으로 무장하고 경찰과 대치하던 30대 라틴계 남성이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3일 LA타임스와 지역 방송 ABC7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코리아타운의 한 교차로에서 투항 요구에 응하지 않은 30대 중반의 히스패닉 남성을 사살했다.

이번 사건으로 경찰관이나 행인 등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 목격자는 “경찰이 남성에게 권총을 내려놓으라고 여러 차례 말했지만, 그는 전혀 응하지 않았다”며 “경찰이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 세이디 맥두걸은 최근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참사를 의식한 듯 “근처에 학교가 있고 모든 아이가 걸어서 등교한다”며 불안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