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중국이 압도적 1위…2위 미국은 1만5천톤 수입

매콤한 맛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산 라면이 가장 많이 수출된 나라는 어디일까.

25일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한국산 라면이 가장 많이 수출된 나라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으로 수출된 한국 라면은 4만1537톤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미국으로, 1만4908톤의 한국 라면이 수출됐다. 일본(9638톤), 이탈리아(6147톤)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산 라면의 수출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산 라면의 수출금액은 4억6699만6000달러(약 55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2015년 기록한 2억1879만9000달러(약 2597억원)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한국산 라면은 중국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상품이다. 중국 내 구멍 가게에서도 한국 신라면과 김치라면을 찾아볼 수 있는 등 ‘국민 식품’으로 자리잡았다.

라면 외에도, 최근 중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한국 식품으로는 ‘허니버터맛 아몬드’ 등이 있다.

서울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고객들이 라면을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