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흐 위원장 “올림픽위해 공헌…위대한 유산 기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를 추념키 위해 조기를 게양키로 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26일 보도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별세하자 주요 외신들은 고인의 생애와 경영활동을 상세히 전하고 있으며, 이 회장과 인연이 깊은 각계의 애도도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25일 성명을 통해 “이 회장이 올림픽에 크게 공헌하고 올림픽의 성공을 이끌었다”며 “IOC는 스위스 로잔 본부의 올림픽기를 조기로 게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회장의 위대한 유산이 IOC에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회장은 1996년 IOC 위원에 선출된 뒤 1997년 자진 사퇴할 때까지 문화위원회, 재정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후 명예 위원으로 위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