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도용해 PPP 대출 300만불 받아

플로리다 ‘간큰’ 남성 2명 사기혐의로 체포

700명 신분 도용해 설립한 회사 통해 신청

다른 사람의 신분을 도용해 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이용해 코로나19 구제기금인 PPP(페이첵보호프로그램) 대출까지 받은 간큰 2인조 사기범이 당국에 체포됐다.

29일 올랜도 센티널지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검찰은 하산 브라운(44)과 진 플로리도(41) 등 2명을 ID 도용, 금융사기, 송금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7년 도용했거나 허위로 만들어진 ID 700여개를 이용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한 은행에 수십개의 은행계좌를 만들고 회사까지 설립했다. 이들은 이들 유령회사를 이용해 올해 PPP대출을 신청했고 300만달러 이상을 실제로 융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체포된 용의자들 외에 공범이 더 있으며 향후 수사가 진행되는 대로 자세한 내용을 브리핑하겠다”고 밝혔다.

PPP 감사를 전담하는 SBA OIG(Office of Inspector General)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