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90년만에 미국 자동차시장 1위 내줬다

도요타 첫 ‘왕좌’ …반도체 공급난에 GM 판매량 12.9%↓…도요타 10.4%↑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90년 만에 처음으로 ‘안방’인 미국 자동차시장을 내줬다.

4일 로이터통신과 CNBC방송에 따르면 GM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총 221만8000대를 팔아 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233만2000대)에 밀렸다.

지난 1931년 경쟁사 포드를 꺾고 미국 시장 판매량 1위에 오른 GM은 이후 89년간 왕좌를 지켜왔다.

이로써 도요타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시장 판매량 1위에 오른 외국 자동차 기업이 됐다.

반도체 공급난이 여전한 2022년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1520만 대에서 1600만 대 사이로 예상된다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