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고교 졸업생 대표 메시지 화제…미 고교생 84% 생성형 AI 사용
플로리다주의 한 고교 수석졸업생이 학교 교육청 공식 웹사이트에 “삶이 힘들 때는 언제나 챗GPT가 있다”는 좌우명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미국 고교생들의 학업과 일상 속에 깊이 들어왔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고등학교 수석졸업생 키안 응우옌은 피넬라스카운티 교육청 웹사이트에 자신의 공식 좌우명으로 “When life gets hard, there’s always ChatGPT”라고 적었다.
응우옌은 GPA 4.79를 기록한 수석졸업생이다. 그는 같은 웹사이트의 장래 계획 항목에는 “미정”이라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응우옌의 좌우명은 다른 수석졸업생들이 남긴 전통적인 격언과 나란히 게시되면서 더 큰 관심을 끌었다. 다른 학생들은 “포기하지 말라”거나 엘리너 루스벨트의 “미래는 꿈의 아름다움을 믿는 사람들의 것”이라는 문구 등을 인용했다.
응우옌의 문구는 농담처럼 보이지만, 미국 학생들의 생성형 AI 사용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비영리기관 칼리지보드가 지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고교생의 최대 84%가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학교 과제에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글쓰기 아이디어 구상, 에세이 수정, 자료 조사, 문장 정리 등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계에서는 AI 활용이 학습 보조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표절과 과제 대체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응우옌의 좌우명은 교육청 웹사이트에 공식적으로 게시되며 소셜미디어와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