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수천만대 영향… 단일 자동차회사 리콜 최다 기록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Ford)가 2020년 이후 출시된 거의 모든 차량 모델에서 리콜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6년 동안 SUV, 픽업트럭, 전기차 등 주요 차량 대부분이 결함 문제로 리콜 대상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포드 차량 가운데 리콜을 피한 모델은 단 하나로, 미드엔진 스포츠카 포드 GT(Ford GT)였다.
포드 GT는 2022년 생산이 중단된 2인승 스포츠카로 1960년대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24 Hours of Le Mans)를 지배했던 GT40 모델을 기념해 제작됐다. 다만 이 모델 역시 일부 세대에서는 에어백 문제와 유압 장치 결함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포드는 2025년 단일 자동차 제조사 기준으로 가장 많은 리콜을 기록했다. 해당 연도에만 150건이 넘는 리콜을 실시했으며 이는 2014년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가 기록했던 77건의 기존 기록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포드는 이러한 증가가 차량 문제를 사전에 발견해 조기에 리콜을 실시하는 적극적인 안전 전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2025년 여름 성명에서 “고객 보호를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문제를 빠르게 발견하고 수정하는 전략을 강화했다”며 “지난 2년 동안 안전 및 기술 전문가 인력을 두 배 이상 늘렸고 차량 핵심 시스템에 대한 내구 테스트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2020년 이후 영향을 받은 모델은 총 16개로 SUV와 크로스오버, 픽업트럭, 고성능 차량, 상업용 밴까지 대부분의 차종이 포함됐다.
SUV와 크로스오버 라인업에서는 이스케이프(Escape), 브롱코 스포츠(Bronco Sport), 브롱코(Bronco), 익스플로러(Explorer), 익스페디션(Expedition), 머스탱 마하-E(Mustang Mach-E), 엣지(Edge)가 모두 최소 한 번 이상 리콜됐다.
대표적인 결함으로는 후방 카메라 화면이 거꾸로 표시되거나 작동하지 않는 문제, 연료 인젝터 균열로 인한 화재 위험,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오류, 전자식 도어 잠금장치 결함 등이 있었다.
픽업트럭 라인업인 매버릭(Maverick), 레인저(Ranger), F-150, F-150 라이트닝(F-150 Lightning), 슈퍼 듀티(Super Duty) 역시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주요 문제는 전기 시스템 오류로 견인 시 트레일러 브레이크등이나 방향지시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결함이었다.
포드는 최근 세단 라인업을 대부분 단종했으며 현재 승용차 가운데 머스탱(Mustang)만 생산하고 있다. 2020년 이후 생산된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 역시 후방 카메라 결함 문제로 리콜을 겪었다.
상업용 밴 라인업인 트랜짓(Transit), E-트랜짓(E-Transit), 트랜짓 커넥트(Transit Connect)도 브레이크와 전기 시스템, 견인 장치, 시야 확보 문제 등으로 리콜 대상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