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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눈앞에서 남편에 “탕탕탕”…반려견까지 쏘고 도주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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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인터뷰하고 있는 셰릴 로든/WSB-TV 캡처

레이크 레이니어 산책 중 총격 참변…남편과 반려견 피살 목격한 아내 ‘참담’

조지아주 홀카운티 레이크 레이니어 인근 공원에서 부부가 반려견과 산책하던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남성과 반려견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다.

피해자의 아내는 WSB-TV에 당시 상황을 전하며 “전혀 예고 없는 공포의 순간”이었다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홀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12월 21일 게인즈빌에 위치한 심슨 파크(Simpson Park)에서 발생했다.

테리 로든(Terry Loden·남)과 아내 셰릴 로든(Cheryle Loden)은 반려견 2마리와 함께 공원 인근을 산책하던 중 다른 남성과 그의 반려견을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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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두 반려견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를 말리기 위해 테리 로든이 개들을 떼어내는 과정에서 상대 남성이 총을 꺼내 발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으로 테리 로든과 반려견 1마리가 현장에서 치명상을 입었다.

셰릴 로든은 지역 방송 WSB-TV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개를 떼어놓자마자 그 남성이 반려견을 쐈고, 남편이 ‘지금 뭐 하는 거냐’고 말하자 다시 총을 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남편이 쓰러진 뒤에도 용의자가 현장을 배회하다 차량을 타고 떠났다고 말했다.

현장에 도착한 911 신고 요원은 체릴 로든에게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남편의 몸을 덮어두라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셰릴 로든은 “남편이 ‘사랑해, 이제 가야 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셰리프국은 사건 직후 수사에 착수해, 52세 남성 토드 스탈컵(Todd Stalcup)을 공원 인근에서 체포했다. 용의자는 현재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심슨 파크에는 작은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Dog dad’라고 적힌 태그가 놓여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테리 로든은 아내와 결혼 생활 50년을 함께한 인물로 가족과 손주, 반려견을 각별히 아끼던 것으로 전해졌다.

셰릴 로든을 돕기 위한 모금이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진행 중이며, 장례 비용과 향후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자 사진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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