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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노조 파업 확대 초읽기…피해 눈덩이

paul 2 months ago (Last updated: 2 months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금요일 오전 10시 페이스북 라이브로 파업 논의 중계”

하루 생산 손실 3천여대 추산…대량 해고 우려도 커져

미국 자동차노조가 닷새째로 접어든 파업에 대한 협상에 진전이 없자 예고대로 파업 확대 준비에 나선 가운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하루 자동차 생산 손실이 3000대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대량 해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자동차 분석업체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부분 파업에 따른 하루 차량 생산 손실을 약 3,200대로 추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다만, 스텔란티스의 마크 스튜어트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파업 여파를 상쇄할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시간주 웨인에 위치한 포드 브롱코 조립공장과 오하이오주 털리도에 있는 스텔란티스 지프차 조립공장, 미주리주 웬츠빌의 제너럴모터스(GM) 픽업트럭 조립공장에서 1만2700명가량이 파업 중이지만, 파업이 다른 공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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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번 파업으로 공급망이 위축하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해고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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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도 조바심이 난 상황이다.

파업이 확대될 경우 3대 업체 모두에 납품하는 부품업체들의 매출 380억 달러(약 50조5000억 원)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최소 21개 기업이 매출의 4분의 1 이상을 이들 3사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넥스티어오토모티브그룹의 의존도가 76%로 가장 높다.

미시간에 본사를 둔 부품업체 CEI 뉴코어는 파업으로 공장을 폐쇄할 경우 300명에 가까운 직원을 해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판테온 거시경제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안 셰퍼드슨은 파업이 미국 전역 25개 공장과 UAW 조합원 14만6000명으로 확대되면 이번 분기 국내총생산(GDP)에 1.7%포인트 정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봤다.

파업으로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타이슨 조미니 부사장은 폭스뉴스에 “파업이 4~6주 정도 지속되면 어떤 브랜드의 소비자든 더 높은 가격을 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자동차 가격은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 당시 정점보다 약 4% 낮은데, 파업으로 다시 이 가격대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하는 신차를 찾지 못해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찾게 되면서 중고차 가격이 덩달아 오늘 가능성도 있다.

UAW와 업체들의 협상은 이날도 계속됐지만 평행선을 달리면서 타결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3개 업체는 4년 반 동안 임금 20% 인상을 제안했지만, 이는 UAW 요구의 절반에 불과하다.

UAW는 ‘중대한 진전’이 없을 경우 파업 참여 공장을 확대하겠다고 경고한 대로 파업 확대 준비에 나섰다.

이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금요일(22일) 오전 10시 디트로이트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며 “그곳에서 더 많은 공장이 파업에 동참할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파업을 주시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는 않다.

당초 이번 주 초 진 스펄링 백악관 고문과 줄리 수 노동장관 대행을 협상을 돕겠다며 디트로이트로 급파할 예정이었지만 철회했다.

앞서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이번 싸움은 대통령이 관련된 것이 아니다”라며 백악관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일축했고 일부 민주당 의원도 백악관의 개입에 반대했다.

이번 파업은 노조 지지와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행정부 의제 사이의 충돌을 보여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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