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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저하, 치매와 관련있다”

paul 5 months ago (Last updated: 5 months ago) 1 minute read

브라운대 연구팀 “인과관계 아니지만 연관성은 입증”

갑상선
갑상선 [출처: 서울아산병원]

갑상선 기능저하증(hypothyroidism)이 치매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갑상선은 목 밑에 있는 나비처럼 생긴 샘으로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낸다.

갑상선 기능이 어떤지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을 측정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알 수 있다. TSH 수치가 높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 낮으면 갑상선 기능항진으로 진단된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탈모, 체중 증가, 고지혈증, 피로감 등이 나타나고 갑상선 기능이 항진된 사람은 그 반대로 체중 감소, 심계항진, 신경과민 등의 증세를 보인다.
브라운대학 의대의 웡쳰샹(Weng Chien-Hsiang)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는 65세 이상 노인은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 같은 연령의 노인에 비해 치매 위험이 81%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UPI 통신과 의학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6일 보도했다.

특히 치료를 위해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는 노인은 치매 위험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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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위험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제가 아닌 중증도(severity)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연령, 성별 등 다른 치매 관련 위험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한편 50~64세 연령층은 갑상선 기능저하가 치매 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반대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치매 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갑상선 호르몬 과잉 분비는 뇌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연구팀은 추측했다.

연구팀은 대만 전국 건강보험 연구 데이터베이스(2006~2013년)에서 새로 치매로 진단된 7843명(평균연령 75세, 여성 52%) 그리고 이들과 연령과 성별이 같고 치매가 없는 7843명의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이 자료에는 이들의 갑상선 건강에 관한 것도 포함돼 있었다.

전체적으로 치매 환자는 0.9%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 1%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 병력을 갖고 있었다.

이에 비해 치매가 없는 대조군에서는 0.4%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 0.7%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 병력이 있었다.

이는 임상시험이 아닌 관찰연구 결과이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치매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될 수 없으며 다만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결과는 확인을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가 치매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예방 치료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특히 1차 진료의는 환자가 기억력 또는 사고력 저하를 보일 경우 갑상선 기능 검사를 시행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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