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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렙다 과부’처럼…20달러가 불러온 기적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휴스턴 월그린 직원, 돈 안가져온 손님 위해 대신 지불

계좌에 잔고 20달러뿐…아시아계 손님 1만불 이상 모금

약국-소매점 체인인 월그린에 근무하는 직원이 깜빡 잊고 지갑을 놓고온 고객을 위해 물건값을 대신 지불해줬다가 1만달러로 돌려받는 ‘기적’이 일어났다.

특히 이 직원은 자신의 은행계좌 잔고 전액이었던 20달러를 아끼지 않고 선행에 사용해 성경의 ‘사렙다 과부’에 비유되고 있다.

지역 뉴스인 휴스턴 크로니클에 따르면 텍사스 휴스턴에서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하는 아시아계 여성 리나 리우씨는 지난 7일 고객에게 보여주기로 했던 주택매물의 전구 하나가 고장난 것을 알고 급하게 인근 월그린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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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우씨는 계산을 하려다 지갑을 가져오지 않은 사실을 깨달았고 당황해하는 리우씨에게 직원인 리타 번스씨는 “내가 대신 돈을 내주겠다”는 선의를 베풀었다. 전구 가격은 12.41달러였고 번스씨는 주저함 없이 자신의 데빗카드로 물건값을 대신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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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번스씨의 계좌에는 20달러의 잔고밖에 없었지만 그는 오히려 리우씨에게 “재정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기도하겠다”고 위로했다.

리우씨는 고객에게 집을 보여준 뒤 곧바로 지갑을 찾아 번스씨에게 빌린 돈을 갚았다. 집으로 돌아온 리우씨는 번스씨의 미소가 아직도 기억나 지역 커뮤니티 앱인 ‘넥스트도어’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런데 리우씨는 놀랍게도 ‘월그린의 미스 번스’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주민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곧바로 알게 됐다. 리우씨는 곧바로 기부 사이트인 고펀드미에 번스씨를 위한 기부 페이지를 만들었고 24일 현재 1만2000달러 정도가 모금됐다.

지역 방송인 KHOU11 뉴스에 따르면 번스씨는 같은 월그린 지점에서 38년째 일해오고 있으며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다른 사람을 대접하려고 노력했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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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 번스씨(왼쪽)와 리나 리우씨/Alison Medley, Rina Li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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