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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여아 성추행 한인교사 사건 ‘일파만파’

paul 3 months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32세 폴 양 뉴저지주 초등학교서 수업 중 범행 의혹

“한국사탕 주겠다” 유혹…다른 학생 있는데도 추행​

뉴저지주 패세익카운티 검찰이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교사를 체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범행 장소가 수업 중 교실 안이었고 다른 학생 한 명이 같은 교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패세익카운티 검사장실에 따르면 리오니아에 거주하는 폴 양(32)은 지난 10월 22일 패터슨 퍼블릭 스쿨 25번교 4학년 여학생(9)을 교실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12월 3일 체포됐다.

그는 아동 성폭행과 아동복지법 위반 등 2개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20년 형까지 선고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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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는 9세 피해 여아가 학교 관계자에게 수업 시간 중 교실에서 있었던 학대 의혹을 털어놓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패세익카운티 검사장실 산하 특별피해자전담반(Special Victims Unit)이 학교와 협조해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고 교실 내 상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와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양은 당시 학생 두 명을 복도에서 자신의 교실로 데려간 뒤, 한 학생에게는 교실 앞자리에서 시험을 보게 하고 다른 한 명은 교실 뒤편으로 따로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그는 시험 중인 학생의 시야를 가리기 위해 이른바 ‘시험 가림막(test blinders)’을 설치해 두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양은 피해 학생에게 레몬맛과 포도맛 사탕이 들어 있는 ‘보물 상자’가 있다며 이 사탕을 ‘한국 캔디’라고 부른 뒤, 실크 천으로 아이의 눈을 가리고 어떤 맛인지 맞혀보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눈가리개가 완전히 고정되지 않아 피해 아동이 아래쪽으로 교실 상황을 볼 수 있었고, 이때 양이 바지를 내린 뒤 포도맛 롤리팝을 자신의 신체에 문지르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내용이 수사 서류에 담겼다.​

양은 이후 피해 아동에게 해당 사탕을 건넸지만 아이는 이를 거부했고, 사건 직후 가능한 한 평소처럼 행동하려 했으나 상당한 불안과 긴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은 두 학생을 다시 원래 교실로 돌려보냈으며, 다른 교사가 학생 중 한 명이 교실로 돌아온 뒤 심하게 울며 진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이상 징후를 감지해 신고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패세익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양은 체포 다음 날인 12월 4일 첫 법원 출정을 했으며, 검찰은 도주와 추가 피해 우려 등을 이유로 구금 상태 재판(사전구금)을 요청한 상태다.

다만 법원이 이 요청을 받아들였는지, 현재까지 그가 구치소에 수감 중인지 여부는 공개 기록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패터슨 교육청 기록에 따르면 양은 2021년부터 패터슨 공립학교 25번교에서 4학년 교사로 재직해 왔으며, 체포된 12월 3일자로 곧바로 해고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위원회와 학교 측은 언론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수사기관에 협조 중이라고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양이 변호인을 선임했는지, 혐의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추가 피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보를 받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가진 주민들에게 패세익카운티 검찰청 담당 검사에게 이메일이나 전화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자 사진

이상연 기자

paul@atlant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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