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명장 빌 벨리칙 여자친구…보석 및 액세서리 제품 사용
NFL 명장 빌 벨리칙(73)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조던 허드슨(24)이 ‘골드디거(Gold Digger)’라는 표현을 상표로 등록하기 위한 신청서를 미국 특허청에 제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TMZ에 따르면, 허드슨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TCE Rights Management를 통해 8월 25일 ‘골드디거’라는 문구를 보석류 및 액세서리 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허드슨은 ▷The All Time All-Belichick Team ▷The Belichick Way ▷Chapel Bill ▷The Dynasty (Bill’s Version) 등 빌 벨리칙을 연상시키는 문구들도 포함해 20여 개 이상의 상표권을 한꺼번에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표는 주로 티셔츠, 액세서리, 장신구 등 ‘기념품(trinkets)’에 활용될 예정이다.
허드슨의 이러한 상표 출원은 단순한 ‘연인의 팬 굿즈’ 차원을 넘어선 상업적 브랜드 구축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TCE는 매사추세츠주에 등록된 법인으로, 허드슨 본인이 경영하고 있다.
허드슨은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6번의 슈퍼볼 우승으로 이끈 전설적인 감독 빌 벨리칙보다 49세 연하로, 두 사람은 2021년 비행기 안에서 처음 만나 지난해 연인 관계를 공개했다.벨리칙 감독은 올해부터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UNC)의 폿볼감독을 맡고 있다.
이후 허드슨은 벨리칙의 CBS 인터뷰에 동행하는 등 공개석상에서도 ‘동반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CBS 인터뷰 도중 진행자가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묻자, 허드슨은 “이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며 질문을 막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골드디거’라는 문구는 현재 눈썰매용 부품, 귀이개, 낚싯대, 금속 탐지기 등 다양한 상품에 사용되며 이미 8건의 등록 상표가 존재한다. 현재도 허드슨의 신청을 포함해 7건의 신규 등록 신청이 심사 중인 상태다.
허드슨의 상표 등록이 승인될 경우, 해당 문구를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독점 권리를 일부 확보하게 된다. 한편 ‘골드디거’는 흔히 ‘재산을 노리고 연애하는 사람’을 뜻하는 부정적 표현이기도 해, 상표 출원이 지닌 상징성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