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연방 하원의원 당선인 코로나로 사망

루이지애나주 공화당 소속…입원 6일만에 숨져

40대 연방 하원의원 당선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29일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루크 레트로우(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원 당선인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졌다. 향년 41세.

그는 지난 18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후 23일 상태가 악화돼 오쉬너 LSU 슈리브포트 의료센터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레트로우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병원 측에서 당선인의 사망을 확인했다”며 “지난 며칠 동안 수많은 기도와 성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레트로우는 랄프 아브라함(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원 비서실장 출신으로, 이달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승리해 1월 취임할 예정이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줄리아 반힐 레트로우와 두 아이가 있다.

한편 29일 기준 루이지애나주의 누적 확진자는 30만4485명, 사망자는 7397명이다. 지난달부터 환자가 급증, 최근에는 매일 3000~400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전체는 확진자가 1997만7704명, 사망자는 34만6579명이다.

루크 레트로우(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원 당선인. (레트로우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