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현금 지급…3400불, 4000불, 4800불?

공화-민주 공식법안 이어 공화 중진의원들 별도법안 발의

부모 2명 + 자녀 2명일 경우 법안 따라 최대 1400불 차이

공화, 민주 양당이 주말에도 추가 경기부양 법안 합의를 위해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부양 현금(stimulus check)의 금액도 법안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1일 AJC는 이러한 차이점을 부모 2명과 자녀 2명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미국 4인 가족이 받게되는 총액을 비교해 알기 쉽게 소개했다.

우선 민주당이 이미 하원에서 통과시킨 HEROES 법안은 나이에 상관없이 연소득 7만5000달러(부부 15만달러)이하인 사람에게 1200달러씩의 부양 현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4인 가족이 받게 되는 현금 총액은 4800달러가 된다.

공화당이 이에 대응해 내놓은 HEALS 법안은 1차 현금지급과 똑같이 성인 1200달러, 부양자녀 500달러로 규정하고 있다. 1차와는 달리 대학생 자녀에게도 500달러를 지급하도록 해 4인 가족이 받게되는 현금은 3400달러가 된다.

지난 30일 미트 롬니(유타),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의원 등 공화당의 중진 상원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CAAF 법안은 나이에 상관없이 1000달러씩을 지급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이에 따라 4인 가족이 받게되는 현금 총액은 4000달러가 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텍사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2차 현금 액수는 1차 때보다 훨씬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해 혼란을 더하고 있다. 어떠한 금액이든 이러한 논의가 현실이 되려면 연방의회는 정기회의가 끝나는 7일전까지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 만약 7일까지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현금 지급은 이르면 24일부터 시작된다.

SS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