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추정 케빈 리, 조지아주서 동거녀 살해
암매장 사체 2011년 발견…캘리포니아서 체포
지난 1991년 조지아주 코웨타카운티 뉴난에서 발생한 여성 살인사건의 범인이 30여년 만에 법의 심판을 받았다.
코웨타카운티 고등법원은 지난 12일 사실혼 관계였던 앤 마그렛 베리를 살해한 혐의로 케빈 제임스 리(56)에 대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한국계로 추정되는 리는 지난 wlsks 1991년 7월 31일 셋째 아이 출산을 앞둔 베리를 살해한 뒤 인근 수풀에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베리의 여동생에 따르면 베리는 리와 동거하면서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왔다.
리는 베리의 행방을 묻는 경찰에게 “짐을 챙겨서 도망갔다”고 진술했지만 베리의 여동생은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언니의 행방을 추적해왔다.
베리의 시신은 지난 2012년 캠핑을 하던 2명의 소년에 의해 발견됐으며 경찰은 곧바로 리를 용의자로 지목해 수배령을 내렸다.
리는 결국 지난 2019년 캘리포니아에서 체포돼 코웨타카운티 구치소로 이송됐고 체포 3년 만에 선고를 받게 됐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