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까지 코로나로 18만명 사망”

IHME, 조지아는 6614명 예상…이전 예측보다 600여명 늘어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가 자주 인용하는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가 10월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8만명에 육박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았다.

24일 로이터통신은 IHME가 10월1일이면 미국 코로나19 사망자가 최소 15만9497명에서 최대 21만3715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유력한 예상치는 17만9106명이었다. 이는 IHME가 지난 15일 발표했던 전망치인 20만1129명보다 2만명 이상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조지아주는 이전 예상치인 5994명보다 600명 이상 늘어난 6614명이 사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플로리다주는 이전 예상치인 6559명 보다 9000명 가량 많은 1만5393명으로 예상돼 충격을 주고 있다. 스캇 코틀립 전 FDA 국장은 이날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플로리다와 텍사스, 애리조나주는 선택적 수술을 다시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앨라배마주는 2008명(이전 예상치 1356명)로 증가가 예상됐지만 노스캐롤라이나주 (1957명, 이전 예상치 6314명), 사우스캐롤라이나주 (1172명, 이전 예상치 2379명), 테네시주 (941명, 이전 예상치 3652명) 등 3개주는 사망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는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등 북동부 3개 주가 플로리다 등 9개 주에서 오는 여행객을 14일간 격리하기로 한 사실이 새로운 전망치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18만명에 달하는 예상치는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이날 집계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2만4200명인 것에 비춰보면 10월1일까지 약 5만여명 이상이 더 죽을 수 있다는 뜻이다.

 

IHME 조지아 예상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