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에 3206번…팔굽혀펴기 세계신기록

1초에 1번꼴…”1살 아들에게 ‘불가능 없다’ 영감 주려 도전”

팔굽혀펴기 세계신기록 작성한 루카스 헴크
팔굽혀펴기 세계신기록 작성한 루카스 헴크 [기네스 세계 기록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건강과 활력을 상징하는 동작 중 하나인 팔굽혀펴기에서 세계 신기록이 작성됐다.

14일 CNN방송에 따르면 호주의 회계사인 루카스 헴크(33)는 호주 퀸즐랜드 브리즈번 체육관에서 1시간에 팔굽혀펴기 3206회를 성공했다.

이는 1분에 53회, 1초에 1회꼴로 직전 세계기록인 3182회(호주)보다 24회 더 많다.

헴크는 그의 1살짜리 아들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보여줌으로써 영감을 주고 싶었다”고 기네스 측에 소감을 전했다.

팔굽혀펴기 기네스 기록을 인정받으려면 무릎과 허리가 꼿꼿하게 유지돼야 하고, 팔은 90도가 될 정도 굽혀야 한다.

헴크도 도전 과정에서 일부 동작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34회가 최종 기록에서 제외됐다.

그는 이번 세계기록 도전을 위해 2~3년간 훈련에 매진했다고 한다.

CNN은 팔굽혀펴기 신기록 경쟁이 치열해 헴크의 기록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장담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플로리다 현지 매체는 미국인 롭 스털링(60)이 1시간에 3264회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으나 기네스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