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트랙 주유소 점원 강도 살해…총기 궤적수사로 덜미
지난 2021년 3월19일 발생한 주유소 점원 살인사건의 범인이 사건 발생 약 1년 만에 체포됐다. 특히 경찰이 체포한 용의자가 조지아대학교(UGA) 유명 풋볼선수 출신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조지아주 오코니카운티 경찰은 16일 “지난해 메이컨 하이웨이 선상의 레이스트랙에서 근무중이던 직원 일라이자 우드를 살해한 용의자를 체포했다”면서 “용의자는 아킬 크럼턴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UGA 풋볼팀의 와이드리시버였으며 지난해 사건 당시 UGA 학생으로 재학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크럼턴은 우드를 살해한 총기의 궤적 조사 결과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에서 사용된 총기와 일치했으며 이 총기를 추적한 결과 크럼턴을 용의자로 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은 “1년 간 수많은 수사 인력이 이 잔인한 범행의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오늘은 엘라이자 우드의 기족을 위한 날이다”라고 전했다.
크럼턴은 사건 당일 새벽 1시40분경 주유소에 복면을 한채 총기를 들고 침입해 혼자 근무중이던 우드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5만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이상연 대표기자
용의자 아킬 크럼턴
감시카메라에 찍힌 용의자의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