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대결에…스톤마운틴, 15일 문 닫는다

흑인 무장단체-백인 우월주의자 집회 맞불 집회 예고

공원 사무소측 무력충돌 우려해 하루 임시 휴장 결정

조지아주 스톤마운틴 공원이 15일 하루 문을 열지 않는다.

공원을 관리하는 스톤마운틴 메모리얼 협회는 14일 짧은 성명을 통해 “보안상의 이유로 15일 공원 문을 닫고 16일에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스톤마운틴시는 “15일 하루 다운타운 지역을 피해야 하며 MARTA 버스도 이날 하루 운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은 백인 우월주의 단체와 흑인 무장단체가 이날 공원에서 집회를 예고한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적대적인 이들 단체가 무장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공원과 스톤마운티시에 대책을 요구했었다.

15일에 예정대로 집회가 열릴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집회 주최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톤마운틴시는 “15일 어떠한 퍼레이드와 시위에 대한 퍼밋도 발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톤마운틴 공원/위키미디어 자료사진 Author Pilotguy251